(메디칼투데이) 수면장애가 치매 원인된다”…수면시간 짧을수록 인지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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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장애가 치매 원인된다”…수면시간 짧을수록 인지기능↓

신경과 / 이재혁 기자  / 2022-09-15 14:35:41
중앙대병원 한수현 교수, 치매 예방 위한 건강한 수면 생활습관 소개
▲ 신경과 한수현 교수 (사진=중앙대학교병원 제공)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치매 유병률도 높아지고 있다. 치매의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 이상 단백질들이 뇌에 침착되면서 뇌 손상을 일으켜 인지 기능 장애를 유발함으로써 발생한다.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위험인자에는 나이 및 노화, 뇌경색,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혈관질환, 흡연, 음주, 가족력, 뇌 손상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수면장애가 이러한 치매의 위험인자를 유발하는 요인이 돼 치매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사람에게 있어 수면은 에너지를 보존하고 신체를 회복하며 특히 기억을 공고화해서 장기기억으로 만드는 역할을 하고 체내 생명 활동을 위한 여러 기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기억력은 일상에서 낮 동안에 여러 활동을 하게 되면 뇌의 해마에 기억이 단기기억으로 등록되어 임시 저장되었다가 밤에 깊은 잠을 자는 동안에 장기기억화 되면서 대뇌피질로 전파되기 때문에 수면이 기억의 저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국제나노의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Nanomedicine) 발표에 따르면 2012년에 처음으로 뇌에서 ‘글림프 시스템(Glymphatic System)’이 발견됐는데, 이것이 뇌를 청소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을 확인했다.

중앙대병원 신경과 한수현 교수는 “알츠하이머 치매일 때 뇌에 여러 가지 이상 단백질이 축적되는데, 뇌의 글림프 시스템은 이러한 단백질들을 청소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그런데 이 시스템은 깊은 잠을 자는 동안에 단백질과 노폐물을 청소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잠을 잘자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여러 역학조사 연구들에서는 잠을 잘 자는 그룹과 못 자는 그룹의 인지기능에 차이가 난다는 결과들이 밝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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